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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그룹, '유통소비재 혁신그룹' 발족

입력 2020.06.01. 09:5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경영전략, 부동산, 물류, HR(인사관리), 재무,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조직이다.

해당 전문가 50여명 규모로 구성된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사회·경제·기술 변화에 따른 초저가 경쟁, 비대칭 규제 등으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유통소비재 기업들에 중장기적인 체질개선 방안을 위한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인가구 급증, 이커머스 새벽배송 등으로 온라인 쇼핑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유통사업자들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2년 유통산업 전체 판매액의 20.5%를 차지했던 온라인 유통이 2017년 28.5%로 5년 만에 8% 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비중은 같은 기간 42.3%에서 29.4%로 무려 12.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온·오프라인간 유기적인 리테일 사업전략, 물류 및 SCM(공급망관리시스템), 조직 구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감소가 유동성 위기와 재무 건전성 약화로 이어지며 자금 경색에 시달리는 기업들을 위해 자금조달 확대를 통한 재원 확보, 인수합병(M&A)을 통한 확대 전략에 기반한 역량강화로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해 근본적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약 5만여명의 딜로이트 글로벌 유통소비재 산업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통 대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유니콘 기업, 전통소비재 제조기업, 건설사, 호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섭 한국 딜로이트그룹 유통소비재 혁신그룹 리더는 "과거 10년이 온라인유통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써왔던 시간이라면 향후 10년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트렌스포메이션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유통소비재 산업 활성화와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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