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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카카오, 이제 10%인 영업이익률···목표가↑"

입력 2020.06.01. 08:08 댓글 0개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대신증권은 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이제 10%에 불과하다면서 일부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밸류에이션의 핵심은 톡비즈와 카카오페이"라며 "지난 1분기 77% 성장한 톡비즈의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31.9배에서 39.5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의 적정가치도 기존 4조5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면서 "송금 서비스 제공으로 이미 많은 계좌 수를 확보하고 있어 네이버페이 대비 금융 상품 판매가 용이하고, 토스와 달리 결제 거래대금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빠른 이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카카오페이의 거래대금은 2018년 20조, 2019년 50조로 송금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대비 2019년에 적자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제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빠른 적자 축소 속도를 고려하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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