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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올들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재확산...14건 발생

입력 2020.05.31. 23:06 댓글 0개
지난달 쓰촨성에 이어 간쑤성 란저우서 살처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작년 8월 랴오닝(遼寧)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 막대한 피해를 내게 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통신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31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 융덩(永登)현 소재 양돈장에서 ASF가 발병, 키우던 돼지 9927두 가운데 92마리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양돈장에서는 돼지 280마리가 ASF에 걸렸으며 지금까지 이중 3분의 1 가까이가 죽었다.

현지 당국은 농업농촌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사육장 내 돼지를 살처분하고 무해화 처리하는 한편 방역 대상을 정밀 세분화하는 하고 주변과 도로 등에 소독작업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 22일 농업농촌부는 쓰촨(四川)성에서 운송하던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쓰촨성 난장(南江)현에서 돼지를 운반하던 트럭을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트럭에는 돼지 106마리를 싣고 있었으며 이중 2마리가 폐사했다.

올해 들어 중국 각지에서는 14건의 ASF 감염이 발생했다. 4월에 6건에 이어 이번 달에 융덩현에서 생겼다. 두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지로 수송 중이던 돼지에서 나와 확산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ASF가 중국 전역으로 전파함에 따라 최대 수억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그간 돼지고기 출하량 급감으로 가격이 폭등했다.

그 여파는 최근까지 지속해 3월에는 106.4%, 4월에도 96.9% 급등했다.

농업농촌부는 21일 ASF 방역 강화 지침을 발표하고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ASF가 이미 중국 여러 지역으로 넓게 퍼져나간 상황이기에 발병 리스크가 상당한 높아진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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