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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집단발병' 속 신규감염 35명·총 1만7624명...사망 910명
입력 2020.05.31. 20:45 댓글 0개후쿠오카현 기타규슈에선 초등학생 등 12명 집단감염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지만 집단감염 등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31일 들어 35명이 새로 발병하고 3명이 다시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8시40분까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홋카이도, 후쿠오카현 등 전국에서 35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7624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9일 보름 만에 일일 감염자가 20명을 넘었다가 다시 대폭 줄었다. 20일까지 5일째 10~20명이 생긴 끝에 엿새 만에 10명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후쿠오카현에서 기타규슈만 초등학생 5명 등 12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했다. 기타규슈는 9일 연속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97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6912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7624명이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후쿠오카현에서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897명에 달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910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6912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236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이어 오사카부가 1783명, 가나가와현 1367명, 홋카이도 1091명, 사이타마현 1000명, 지바현 902명, 후쿠오카현 758명, 효고현 699명, 아이치현 511명, 교토부 358명, 이시카와현 298명, 도야마현 227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현 167명, 기후현 150명, 군마현 149명, 오키나와현 142명, 후쿠이현 122명, 시가현 100명, 나라현 92명, 미야기현 88명, 니가타현 82명, 에히메현 82명, 후쿠시마현 81명, 나가노현 76명, 시즈오카현 76명, 고치현 74명, 야마가타현 69명, 도치기현 65명, 야마나시현 64명, 와카야마현 63명, 오이타현 60명이다.
다음으로 구마모토현 48명, 사가현 47명, 미에현 45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오카야마현 25명, 시마네현 24명,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각 17명, 아키타현 16명, 가고시마현 10명, 도쿠시마현 5명, 돗토리현 3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에 더해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조원 환자를 합쳐서 349명이 각각 있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4명이 감염자를 발견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31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19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120명이 남았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만4459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4명으로 총 1만511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폴란드, '젤렌스키 암살 음모' 계획 러 스파이 체포 [아우디우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2024.04.19.[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폴란드 검찰은 18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음모와 관련, 러시아의 군 정보당국을 대신해 스파이 활동을 펼친 혐의로 폴란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검찰청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러시아 요원에게 공항 보안정보를 전달할 준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날 폴란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관여한 러시아인들과 접촉을 모색하고 있었으며, 국제적으로 군사 및 인도주의적 공급의 관문인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위치한 폴란드 남동부의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공항은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국내외 지도자와 정치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현재 미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폴란드 검찰은 용의자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복역할 수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폴란드 검찰은 이번 체포가 제보와 함께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우크라이나 검찰 및 보안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스페인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폴란드에서 체포됐다.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는 2년 넘게 러시아의 침략을 방어하는 데 있어 이웃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자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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