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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노동청, 사망사고관련 특별점검
입력 2020.05.31. 16:35 수정 2020.05.31. 16:35 댓글 0개최근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오는 30일까지 특별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당국은 특별기획점검 현장 중 안전관리가 불량하거나 위험요인이 방치될 경우 노동부에 감독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중 5%의 사업장에 대한 감독만 이뤄지나 이번 특별점검은 10%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광주 지역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행정력 강화를 통해 사망사고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긴급대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안전보건공단에서는 광주지역 건설현장 및 제조업 사업장 4천개소에 대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점검하도록 자율점검표 및 사망사례 사례를 송부하고 있다.
특별기획점검은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지속 추진 중인 건설현장 및 제조업 대상의 불시 안전점검이다. 방문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감독을 실시해 개선조치 불이행시 처벌한다는 인식을 산업현장에 확산시켜왔다.
안전보건공단 안병준 광주광역본부장은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위험요인에 대해 자율점검표로 점검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이를 개선하여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더 이상 광주지역 산업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우리 공단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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