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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별세···향년 93세

입력 2020.05.31. 09:12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용운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사진=뉴시스 DB) 202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김용운(93)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30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학자인 김 전 이사장은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어번대, 캐나다 앨버타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세에 유학을 떠나, 미국 어번대에서 석사, 캐나다 앨버타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 교수로 활동했다. 1969년 귀국한 뒤 한양대 수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3년 퇴임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00~2003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이사장의 저서는 '재미있는 수학여행' 인간학으로서의 수학' ‘한국 수학사’ ‘중국 수학사’ 등 150여권에 달한다. 문명 비평가로서도 활동했던 김 전 이사장의 대표 저서로는 1988년 저서 '일본의 몰락'이 있다. 지난 25일 출간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는가'가 마지막 유작이다.

유족은 아들 김호중 한양대 의대 명예교수, 김희중 한의사, 딸 김영숙 청주대 예술대 명예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6월1일.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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