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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20분만에 도달···광령~도평 우회도로 타당성 통과

입력 2020.05.31. 06:00 댓글 0개
총 사업비 986억원, 2023년 착공 예정
제주 서부권 도심지 교통혼잡 해소 기대
[제주=뉴시스]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위치도. (자료=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제주시 광령~도평간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돼 서부권 중심부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평화로 광령에서 노형동(도평동)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도는 총 길이 4.09㎞에 이르는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986억원(국비715억원, 지방비271억원)이다. 도는 오는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간 우회도로가 추진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계돼 평화로 광령에서부터 공항까지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동시간인 50분보다 약 30분정도가 단축되는 것이다.

또한 한라대사거리와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되고 제주시 서부권 도심지 교통이 우회되는 효과로 인해 도민 생활도 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우회도로 추진으로 침체된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715억 원과 966여명의 고용 및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윤권 도시건설국장은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로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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