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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선교단체·교회發 연쇄감염···확진자 8명

입력 2020.05.30. 23:57 댓글 0개
CCC 회원 첫 확진 후 추가 양성 잇따라
[서울=뉴시스]한 시민이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앞서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ampus Crusade for Christ·CCC) 회원과 강남구 교회 목사·신도 등으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3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확진자 중 처음 감염된 사람은 CCC 회원인 A(28)씨이다. 강북구 14번 확진자인 A씨는 26일 새벽 첫 증상이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24일과 25일 종로구 부암동 CCC에 방문했다. 또 25일과 26일 새벽에는 교회 차를 타고 자택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A씨는 CCC 인근 돈가스집과 디저트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A씨의 가족 4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A씨의 접촉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신영동 거주 20대 여성(종로구 19번 확진자), 경기 수정구 태평동 거주 20대 남성(성남시 132번 확진자), 역촌동 거주 20대 남성(은평구 35번 확진자), 경기 고양시 홍도동 거주 30대 남성(고양시 47번 확진자) 등이다.

은평구 35번 확진자는 CCC 회원이며 고양시 47번 확진자의 경우 A씨가 다니는 강남구 소재 교회 목사다. CCC 간사인 성남시 132번 확진자와 수정구 태평동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 20대 2명도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132번 확진자는 대학생 4명과 한집에 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CCC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CCC 감염의 연결 고리는 강남구 소재 교회로 이어졌다.

강서구 45번 확진자인 30대 여성(공항동 거주)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에서 고양시 47번 확진자(목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29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3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CC는 부암동의 건물 4개동을 방역소독한 후 다음 주까지 폐쇄키로 했다.

CCC 관계자는 "오프라인 모임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임을 대체하는 등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다"며 "부암동 건물 4개동을 다음주까지 폐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북구 14번 화진자 등 25명 정도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부암동 CCC 건물 4개동 중 A동에서 모임을 했다"면서 "점심때 내부 간이식당에서 성남시 132번 확진자 등이 함께 식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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