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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흑인 사망 시위 격화···"방위군 500명 투입"

입력 2020.05.30. 15:38 댓글 0개
주지사, 30일 새벽 트위터로 알려
"풀턴 카운티에 주 비상사태"
[애틀랜타= 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약탈 행위를 하는 등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 이날 애틀랜타에서 약국 CVS의 깨진 유리창 사이로 사람들이 뛰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5.3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서 백인 경찰이 가혹행위로 흑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관련해 시위가 격화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사태가 심각한 애틀랜타에 주 방위군 500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새벽 켐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애틀랜타 시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지아 주 방위군 500명을 배치하는 주 비상사태를 풀턴 카운티에 내린다. 이 결정은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공중 안전 및 긴급 사태 전문가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에 대한 시위가 격화했다. 시위대가 조지아주 의사당으로 행진한 이후 CNN 본사 근처로 돌아온 상황에서 경찰차가 불에 타고 있다. 2020.05.30.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20달러짜리 위조지폐 사용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은 수갑을 찬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8분46초 동안 무릎으로 짓눌렀다. 이 중 마지막 2분53초 동안 플로이드는 의식을 잃어 아무 반응을 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플로이드가 죽어간다고 항의했지만 데릭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플로이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나흘째인 29일에는 미 전역으로 번졌으며, 시위대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해산하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대는 CNN 본부 건물로 몰려가 유리창을 깨고 CNN로고 조형에 스프레이를 칠했다. 경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데릭은 3급 살인 및 2급 우발적 살인(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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