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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소기업체, 6월 경기 5월보다 악화 전망
입력 2020.05.30. 10:44 댓글 0개전망지수 '62.0'으로, 기준치 100에 못 미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중소기업체들은 오는 6월 체감경기가 5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도내 208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4~19일 '6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제조업 및 비제조업 전체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5월 '65.1'보다 3.1포인트 하락한 '62.0'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 조사 결과를보면, 제조업 SBHI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66.5, 비제조업은 3.6포인트 하락한 54.9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10.0포인트 상승한 50.0, 서비스업은 5.5포인트 하락한 55.6으로, 전 업종이 모두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음료(80.0→90.0), 목재 및 나무제품(16.7→50.0) 등 9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식료품(92.9→50.0)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종이 및 종이제품(50.0→50.0) 등 4개 업종은 동일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50.0→57.1)만 상승했고, 운수업(58.3→50.0)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교육서비스업(50.0→50.0)등 2개 업종은 동일했다.
그리고, 기준치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는경기변동 변화방향 SBHI 조사결과를 보면, 수출은 58.0→64.6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생산(69.3→68.1), 내수판매(63.4→61.8), 영업이익(62.9→60.6), 자금사정(63.4→61.3)은 하락했다. 원자재조달사정(76.8→76.8)은 동일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은 생산설비수준(105.1→108.7), 제품재고수준(106.7→108.3)은 상승했고, 고용수준(101.9→101.9)은 동일했다.
5월 중 업황실적 SBHI는 58.9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한 63.0, 비제조업은 5.4포인트 하락한 52.5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또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 부진(88.5%), 인건비 상승(61.1%), 판매대금 회수 지연(50.5%) 등의 순으로 꼽았다.
지난 4월 기준 경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64.5%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가동률 66.8%보다는 2.3%포인트 낮았다.
평균 80% 이상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절반에 근접하는 48.8%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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