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北외무성 "홍콩보안법, 일국양제 기반한 조치···中 지지"

입력 2020.05.30. 09:11 댓글 0개
"홍콩은 中영토…다른 나라 이러쿵저러쿵 할 권리 없어"
미중 갈등 첨예화 속 중국 편들기로 북중 우호관계 부각
[베이징=신화/뉴시스]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0.05.28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문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북중 간 우호관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초안 의결과 관련, "우리는 중국당과 정부가 나라의 주권과 안전, 영토 완정(완전하게 갖춤)을 수호하고 한 나라, 두 제도(일국양제) 정책에 기초한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제3차 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채택한 것을 "합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최근년간 홍콩에서는 중국의 한 나라, 두 제도 원칙과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사회적 혼란을 조장·확대해 중국을 분열·와해시키려는 외부세력과 그 추종세력의 음모의 산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콩 문제는 철저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문제로서 그 어떤 나라나 세력도 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권리가 없으며 우리는 홍콩의 안정과 사회·경제 발전에 저해를 주는 외부의 간섭행위를 견결히 반대·배격한다"며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고 헌법이 적용되는 불가분리의 영토"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전인대는 지난 28일 홍콩 내 반(反)중국 활동 통제 근거를 마련하는 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