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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6억명 월수입 17만원에 불과...집세도 못내" 리커창 토로
입력 2020.05.29. 18:53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6억명이 한달에 17만원 정도밖에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망(東網)과 경제일보,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날 오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 폐막 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평균소득에 관해 얘기하면서 이 같은 사정을 토로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1인당 연간 평균소득이 3만 위안(약 518만원)에 달하지만 6억명의 월수입은 고작 1000위안(17만2700원)이다. 1000위안으로는 중형 도시에서 집을 빌리고 세를 내는 것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하고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을 살피는 일"이라고 리커창 총리는 강조했다.
리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봉쇄가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재개했지만 "그래도 고용이 최대의 민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 계획대로면 500만여명의 빈곤인구가 남아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빈곤으로 되돌아가는 사람까지 생기고 있다며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리 총리는 실업보장, 특별보조금을 받는 인원이 연간 6000만명 안팎인데 올해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들을 지원할 자금은 충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고용과 기본적인 민생, 시장주체 등 6가지 확보(6保) 목표를 설정해 민생을 경제성장보다 더 직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경제성장 질을 높이는데 진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이례적인 실상 공개에 대해 인터넷에선 "리 총리가 내놓은 수치야말로 진짜다", " 1인당 국민소득에 혹해서 고통을 겪는 수많은 인민의 고충을 외면해선 안 된다", "이제야 겨우 진실된 말을 들었다", "그대로다. 인민의 수입은 모두 적어 집과 차 대출을 갚는 게 불가능하다", "매달 버는 돈이 1000위안도 안 되는 사람도 많다"며 공감하는 글이 쇄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 AA+로 강등···전망도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미국 ABC 등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예루살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 정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19일 밝혔다.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무디스에 이어 2번째다.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상황 변화에 다소 취약하다"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하향 조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회계사 얄리 로텐버그는 "이스라엘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해 재정적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S&P 분석가들은 최근 이란과의 대결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우리는 더 넓은 중동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대립이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전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헤즈볼라와의 대립이 이스라엘의 경제, 재정, 국제수지 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S&P는 또 2022년 GDP 대비 1.8%, 지난해 6.7%였던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P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과거 회복력과 충격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 경제는 지난해 2%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에도 0.5%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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