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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증시, 자금유입 기대로 반등 마감...창업판 1.54%↑
입력 2020.05.29. 16:57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9일 홍콩보안법 채택 강행 등으로 인한 미중관계 악화 우려로 하락 개장했다가 자금유입 기대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3 포인트, 0.22% 올라간 2852.35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92.59 포인트, 0.87% 오른 1만746.08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31.71 포인트, 1.54% 상승한 2086.67로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3000억 위안을 비롯해 금주 들어 6700억 위안(약 11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성을 시중에 풀면서 자금유입 관측이 고조했다.
양조주와 식품주, 소매유통주가 상승했다. 관광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기술(IT)과 미디어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견 자동차주 안후이 장화이가 폭스바겐의 출자를 받는다고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의약품주와 의료 서비스주는 상승했다.
반면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금융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부동산주와 인프라 건설주,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주와 철강주, 시멘트주 역시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337억9900만 위안(약 40조3584억원), 선전 증시는 3384억9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르헨 멕시코 콜롬비아 정상들 신랄한 비방전.. 대사 추방도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월 18일 식량 부족에 항의하고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경제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24.03.29.[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포퓰리스트 대통령들이 서로 신랄한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28일(현지시간)에도 세 나라 정상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이는 하비에 밀레이 아르헨 신임 대통령이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좌파 대통령들을 향해 전날인 27일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공격을 가하면서 그 싸움이 더욱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우파인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해 선거운동 기간 때 부터 정기적으로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등 좌파 대통령들을 향해 비난과 조롱 발언을 계속해왔다.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에는 정치적인 긴장관계가 더욱 악화되어 소셜 미디어와 방송을 통한 모욕과 욕설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이는 밀레이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의 페트로 대통령을 욕한 내용 일부가 주말인 31일 전체 내용의 방영을 앞두고 27일 CNN뉴스를 통해 미리 소개되면서 대립이 격화된 것이다.이 때문에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 외교관들을 추방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27일 미리 공개된 인터뷰 발췌 내용에 따르면 밀레이는 CNN인터뷰에서 페트로 대통령의 과거 게릴라 전투원 경력을 언급하면서 "테러리스트 살인자 출신의 어떤 인물( 페트로대통령)에게는 별로 더 기대할 만한 것이 없다"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밀레이와 페트로는 서로 상반된 정치적 이념과 경제적 주장을 가진 정상들이다.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에서 오랫 동안 무시당해왔던 빈민층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보장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반면에 스스로 무정부주의-자본주의자라고 주장하는 밀레이는 3자리수 인플레를 잡기 위해 정부 부처 수를 줄이고 고비용 국가사업들을 취소해서 정부 지출을 대폭 긴축하겠다고 주장해왔다.밀레이는 심지어 선거운동 차량 위에 전동톱까지 싣고 다니면서 앞으로 과감하게 정부예산을 잘라내겠다는 의지를 선전하기도 했다.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면 국가적으로 오랫동안 가장 큰 문제였던 경제 문제에 대해 과격하고 전투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남미 국가들의 국민들이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면서 그런 정치 세력을 원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와도 부합되었다.[푸엔테 보야카=AP/뉴시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 해 8월7일( 스페인으로부터 콜롬비아의 독립을 굳힌 보야카 전투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 03. 29. 콜롬비아 외무부는 이에 대응하는 성명을 27일 발표하고 밀레이 대통령의 최근 인신공격의 댓가로 아르헨 외교관들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밀레이가) 우리 콜롬비아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페트로 대통령의 존엄성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외교관중 누구 누구가 추방 대상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밀레이는 이전 부터 콜롬비아의 페트로대통령을 " 살인자 공산당원"이라 부르며 그가 국가를 침몰시키고 있다고 욕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자들을 "인류의 똥"으로 묘사했다.이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 말은 바로 히틀러가 했던 말이다"라고 반박했다.밀레이는 같은 CNN 인터뷰에서 멕시코 대통령을 향해서도 " 무식한 자" (ignorant)라며 거침없이 공격을 했다.페트로의 우방이며 밀레이의 비판자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즉시 페트로에 대한 지원시격에 나섰다. 그는 "그처럼 똑똑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어쩌다가 밀레이 같은 작자를 대통령으로 뽑았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격 했다.이런 상황에 대해 뉴욕에 본부를 둔 미주위원회의 브라이언 윈터 부회장은 "라틴 아메리카 정상들의 이런 공방전은 장기적으로 상호관계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미 국가들의 오랜 전통인 이념 갈등과 상호 비방을 없애야 공동 발전과 서로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은 국민간의 갈등이라기 보다는 정상들의 감정 싸움에 가깝다며 남미 국가들의 지역공동체의 결속이 와해될 것을 우려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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