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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美 비무장 흑인 사망, 인종차별 때문"

입력 2020.05.29. 15:47 댓글 0개
[다람살라=AP/뉴시스]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지난 2018년 3월23일 망명 중인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불교사원에서 법문을 마치고 신도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5.2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인종차별로 인해 발생한 참사라고 개탄했다.

CNN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망명 중인 인도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법문을 통해 "최근 뉴스에서 인종이나 종교로 인한 차별을 본다"며 "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심지어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플로이드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경찰이 실제로 흑인 남성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다"고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별, 인종에 근거한 인종차별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이뤄진다"고 한탄했다.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차고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백인 경찰 무릎에 목이 짓눌려 끝내 숨졌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전국적인 시위로 번졌고, 시위가 격화하면서 방화와 약탈이 발생하고 유혈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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