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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달 1일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 논의
입력 2020.05.29. 14:46 댓글 0개"입법 과제 많아…3차 추경안 등 현안 직접 주재"
"김상조 실장, 워크숍서 당선인들과 설전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한 달 만에 직접 주재하게 됐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경제 중대본' 본부장 역할을 맡기며 바통을 넘긴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된 것은 3차 추경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대규모 국가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인 '한국판 뉴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해 하반기 경제 정책에 반영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비상경제회의 발족 당시 필요하면 (대통령이 주재)하겠다고 했다"며 "국회 입법 과제가 많고, 3차 추경안 등 현안이 있어서 대통령이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선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숨통을 틔우고, 취약계층 지원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5차 회의에서는 도산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보호와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이 '한국판 뉴딜' 등과 같은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 일부 당선인들과의 설전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실장님은 대통령님의 경제 정책 방향들을 비상 경제중대본과 조율해 총력을 기울여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고 계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전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책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실장이 당일 워크숍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마치 대통령의 결정을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해 당선인들과의 설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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