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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교조 "온라인·등교, 지침 따로 현실따로"

입력 2020.05.29. 13:51 댓글 0개
전교조.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온라인과 등교 수업 병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침과 현실이 서로 달라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일고 있다며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학교가 '생활방역의 실험실'이 돼선 안된다"며 "시교육청은 온라인·등교 수업 병행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현장 판단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지부는 "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안내문을 통해 '등교·원격수업 병행은 학교 구성원간 합의,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일선 현장에선 지침 따로, 실제 따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을 들어 격일·격주 등교수업을 하겠다고 결정한 학교에 대해서는 "그건 어렵다"며 못하게 한 학교가 있는 반면 등교수업에 뜻을 모은 학교에 대해선 "격주등교를 검토하라"고 요구한 사례를 얘로 들며 "교육청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학교현장은 갈팡질팡"이라고 밝혔다.

또 "가뜩이나 방역매뉴얼이 수시로 바뀌면서 교육청 상황실에 질문을 하면 오전 근무자의 답변과 오후 근무자의 답변이 달라 혼돈상태"라며 "장학사의 자의적 해석이나 교장의 일방적 지시를 중단하고, 학교측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할 것"을 주문했다.

교장들이 '○○지구 교장단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온라인 병행수업에 대해 일방적 결정을 내리고 있는 점과 과다한 공문 발송, 온라인 수업기자재 구입난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광주지부는 이를 토대로 ▲교육청은 최소원칙만 제시하고 학교의 자율적 판단존중할 것 ▲현장교사들의 정책협의 요구안에 대해 협의할 것 ▲방역·수업을 제외한 불필요한 행정 업무 폐지·축소·연기 ▲정확한 지침 안내 ▲등교개학 중단 등 근본책 마련과 수업일수·시수 감축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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