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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홈런’ 나지완, 김성한 넘어 타이거즈 최다홈런

입력 2020.05.29. 13:12 댓글 0개
28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KIA 나지완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나지완은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다 홈런(종전 207개)을 경신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IA 타이거즈 거포 나지완(35)이 호랑이군단의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나지완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팀이 3-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서 좌월 2점아치를 그리며 올 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208호 홈런을 기록했다. 19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일 만에 쏘아 올린 대포다.

팀이 추격하는 점수를 필요로 하는 순간 제 몫을 해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타이거즈 구단 홈런 역사의 페이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 김성한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팀 최다홈런 기록(207개)을 넘어선 것이다. 나지완, 김성한의 뒤로는 장성호(195개), 이종범(194개), 홍현우(173개), 이범호(169개)가 3~6위에 랭크돼 있다.

신일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같은 해 6월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6홈런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프로 2년차인 2009년 23개의 홈런을 날리며 거포로 자리 잡았고, 2019년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대포를 작렬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2번째로 개인통산 2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나지완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13시즌을 오직 KIA에서만 뛰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렸다. 부상과 부진으로 2019년에는 6홈런(56경기·타율 0.186)으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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