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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비 국가지정 음압병실 83개 확충

입력 2020.05.29. 09:59 댓글 0개
300억 투입...총 39개소, 244병실, 281병상 확보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전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19.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대비해 감염 전파를 차단하면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이 83개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지정·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은 격리음압병실에 3억5000만원, 엘리베이터 설치에 1억5000만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모에 참여한 30개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17개 의료기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인프라, 음압병실 시설 및 운영 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공중보건 기여도, 지역적 균형 및 필요성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 198병상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83개 음압병실에 확충됨에 따라 총 39개소, 244병실, 281병상으로 확대된다.

선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질병관리본부 설계심의위원회 기술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빠른 시일 내에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협력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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