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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기 반등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

입력 2020.05.29. 01:28 댓글 0개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8주째 감소세
[로마=신화/뉴시스] 이탈리아 로마의 보르게제 박물관 앞에서 20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서로 거리를 둔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05.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미중 갈등 속에서도 경기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123.44포인트(1.06%) 오른 1만1781.1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2.65포인트(1.76%) 뛴 4771.39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4.54포인트(1.21%) 상승한 6218.79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440.91포인트(2.46%) 오른 1만8351.16을 기록했다.

이날 앞서 미국 노동부는 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212만 명이 실업 수당을 신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 10주 동안 실직자가 4070만 명까지 늘어났다.

다만 신청자 수는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AP는 수치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엄청난 규모이긴 하지만 고용 시장에 뚤린 구멍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날 7500억 유로(약 102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제안한 일도 시장에 계속 힘을 불어 넣었다.

다만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한 것은 계속 주시해야 할 요소다. 미국은 중국의 조치에 맞서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나 자치권 재평가를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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