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구린내가 진동한다"

입력 2020.05.28. 17:23 수정 2020.05.28. 17:23 댓글 2개
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제공=뉴시스

"냄새"

뮤지션 이적과 김진표가 만든 그룹 ‘패닉’은 지난 1996년 2집 ‘밑’을 발매합니다. 발매 당시 파격적인 컨셉과 사회비판적 가사들로 한차례 이슈가 된 가운데 음반 첫장을 장식한 ‘냄새’라는 곡이 눈에 띕니다. 곡은 시종일관 킁킁대는 배경음과 함께 “무슨 냄새지?”/“뭔가 썩고 있는 냄새” 등 가사가 이어집니다. 뚜렷한 근거는 없지만 그럴싸한 의혹을 제기할 때 주로 등장하는 단어. ‘냄새’의 사회학적 표현을 전위적인 방식으로 풀어낸겁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냄새’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어준씨가 연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회견문의 대필 의혹을 ‘냄새’에 빗대 제기하면서입니다. 참다 못한 이 할머니가 나서 “내가 쓴 원문을 수양딸이 옮겨적었다”고 반박했음에도 ‘개코’들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발언에 ‘대필했으니 절반은 맞았다’며 감싸고 돌았습니다. 이 같은 극단적인 논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담합니다.

나눔의집 할머니 학대, 이 할머니의 국회의원 출마설과 여기서 비롯된 불화설 등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내용들이 추가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개운치만은 않은 나날들입니다. 일본군 성노예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일은 결코 멈춰선 안됩니다. 그 사이 할머니들을 이용해 금전을 편취하고 올바르지 않은 곳에 쓴 내역과 이에 대한 소명은 낱낱이 공개돼야 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언제부턴가 핵심이 사라지고 냄새만 남았습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공공기관 추가이전 ‘없었던 일 되나’

28일로 예정됐던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 결과 발표가 2주 연기됐다. 용역결과에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 광주시와 전남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 “군·민간공항 이전은 한묶음”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가 군공항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민간공항도 옮기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국방부 장관, 시·도지사에 대해 오는 6월30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 “5월18일, 세계 군사·권위주의 방지의 날 제정” 유엔 청원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5월18일을 ‘세계 군사주의와 권위주의 방지의 날’로 제정해달라고 유엔에 청원한다. 단체들은 “한국의 민중은 5·18을 통해 인권 신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한민국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 광주 이틀에 한 번꼴로 성폭력 발생

광주에서 이틀에 한 번 꼴로 성폭력 관련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의 경우는 하루 평균 14건, 데이트 폭력은 하루 1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광주경찰은 선제대응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았다.

# 직원 대신 척척…24시간 ‘무인 점포’ 확산세

경기 부진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무인 점포’ 창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4시간 관리인 없이 운영되는 무인점포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시작으로 무인독서실과 카페, 무인 호텔 등 그 영역이 확산중이다.

# 광주 아파트값 9주 연속 내림세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의 가격 동향 조사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는 지난 3월 30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 그림이 있는 남도의 다락집- 순천 선암사 강선루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가장 한국다운 곳을 딱 한 곳만 꼽으라면 어디일까요? 이런 질문에 유홍준 선생은 망설임도 없이 선암사라고 했다. 아니, 불국사가 아니라 선암사라니. 스님과 차를 한잔 나누면서 “선암사는 봄이 제일 아름답지요?”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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