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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아 주역' 어머니 모니터링단, 연말까지 현장 점검

입력 2020.05.28. 14:05 댓글 0개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출범
[서울=뉴시스] 제7기 어머니 장병급식피복 모니터링단. 2020.05.28.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은 28일 국방개혁 2.0에 따른 국민참여형 국정운영 일환으로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육·해·공군·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장병 급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과정, 급식의 질 상태·위생을 확인하고 피복류와 개인장구류를 체험해본다.

올해 선발된 16명은 군 장병을 자녀로 둔 어머니와 입영 예정 장병 어머니다. 이들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단원들은 대부분 개인 블로그나 누리 소통망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

단원들은 장병복지 향상과 복무여건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채택된 제안은 국방부 정책으로 반영된다.

그간 어머니 모니터링단이 제안해 반영된 내용은 ▲식품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월 표준식단표에 반영 ▲표준화된 양념소스(소불고기, 돼지불고기, 굴소스, 매콤양념소스, 짬뽕분말 등) 도입 ▲군대리아 불고기, 치즈, 햄치즈 버거, 핫도그 등 종류를 다양하게 제공 ▲한라봉, 깐쇼새우, 샤인머스캣 등 신규 메뉴 추가 ▲가루세제를 액상세제로 교체보급, 기능성 런닝 확대 보급 등▲사단신교대 조리병 배출인원에 대해 사전 교육 후 자대배치 등이다.

군에 입대할 두 아들을 둔 윤홍주(47)씨는 "제 아이의 군 입대를 앞두고 부모들의 마음으로 군인들의 의복과 식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보급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국군장병들의 먹을 거리와 입을 거리가 안전하고 편리한지 직접 살펴보는 등 자식을 군에 보낸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적극 활동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어머니의 시각에서 다양한 병영생활 현장의 여러 활동들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국방정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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