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영산동에 손세정제 200개 기탁

입력 2020.05.28. 10:05 수정 2020.05.28. 10:53 댓글 0개

나주시 영산동 주민, 주민단체, 향우들이 똘똘 뭉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넘어서고 있다.

영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춘형)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들을 격려하고, 정부형·전남형(나주시) 긴급생활비 지원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방역물품 기탁이 이어지면서 활력이 넘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기우 이사는 우리와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영산동 주민이면서 "너무 늦어 오히려 미안하다"며 손세정제 200개를 기탁했으며 주민 김영기씨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손수 만든 마스크 50매를 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영산동 도시재생주민공모사업 꽃물들임팀(대표 이성자)은 삼삼오오 모여 만든 천연염색 마스크 400매를 나주교육지원청에 기탁하는 등 주민들의 기부행위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가 위기만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영산동 향우 이현철씨는 마스크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초 마스크 1천매를 지역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춘형 동장은 "이제 곧 마을 경로당도 문을 열게 될 것이고, 노인일자리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방역물품이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 주신 주민, 주민단체,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나주=김진석기자suk158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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