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현대차證 "미래에셋대우, 발행어음 인가시 자본조달 부담 덜어"

입력 2020.05.28. 08:14 댓글 0개
목표주가 7200원으로 높여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현대차증권은 28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자본 조달 부담을 덜 수 있어 투자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미래에셋 계열사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90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김현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년여간 이어져온 일감 몰아주기 관련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향후 중단됐던 발행어음 심사도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발행어음 시장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기존 사업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행어음 인가가 당장 손익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과 추가 동력 확보 측면에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박현주 회장의 검찰 고발은 이뤄지지 않아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면서 "향후 발행어음 인가가 이뤄지면 자본 조달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규모 1위에 걸맞는 투자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 종합투자계좌(IMA) 요건인 자기자본 규모 8조 이상인 증권사는 미래에셋이 유일하기 때문에 IMA 사업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