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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캔자스 교량위 총기난사범, 군인이 차량충돌로 저지

입력 2020.05.28. 07:14 댓글 0개
지나가는 차량에 마구 총격하다 차에 치어 부상
경찰 " 차량제압으로 수많은 인명 구해"
[토피카( 미 캔자스주)= 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규제완화에 맞서서 주 비상사태 선언을 오히려 강화, 연장한 민주당소속의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한 교량에서는 지나가는 차량에 총기를 난사하던 총격범이 한 미군에 의해 제압되었다.

[ 레번워스( 미 캔자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캔자스주 레번워스의 부대에 소속된 미군 한 명이 27일(현지시간) 군 부대 부근의 한 다리위에서 차를 탄 채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한 남성을 자기 차로 제압해서 수많은 인명을 구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이 총격범 때문에 다친 사람은 한 명 뿐이며, 부상자 역시 군인으로 마구잡이 총격에 부상을 당했다고 레번워스의 패트릭 키친스 경찰서장은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포트 레번워스 군부대에서 멀지 않은 캔자스주와 미주리주를 잇는 센트럴 브리지 위였다.

경찰은 처음에는 난폭운전 신고로 알고 출동했지만 현장에서는 어떤 남자 한 명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여러가지 총기를 발사하고 있었고 , 승용차 한 대가 그의 위를 막고 있었다고 경찰서장은 말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군부대원으로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중 총격 사건을 목격하고 차를 운전해 총격범을 덮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인이 차량으로 들이받은 용의자는 중상을 입었지만, 그 덕분에 총격을 멈추게 되었고 수 많은 사람들의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격범과 군인은 모두 부상을 당했지만 캔자스시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인접한 미주리주의 플랫 카운티 주민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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