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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에 마지막 한 수 걸었지만"···KIA 시즌 '9패'

입력 2020.05.27. 21:17 댓글 0개
KT, 2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KT 위즈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KT 제공)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벗어난 KT는 시즌 8승(11패)째를 신고했다. KIA는 11승9패가 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8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조용호는 결승타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을 거뒀다.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나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KT는 1회부터 앞서갔다. 1회말 1사 후 김민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조용호가 임기영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쳐 1루 주자 조용호를 불러들였다.

로하스는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에 3루에 안착한 뒤 배정대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T는 7회말 배정대의 2루타와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3루에서 대타 문상철의 유격수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되며 1점을 추가했다.

7회까지 91개를 던지며 KIA 타선을 묶어낸 데스파이네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4-0으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바뀐 투수 김재윤에게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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