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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실장 "후반 국정과제 많아···선택과 집중 중요"

입력 2020.05.27. 18:00 댓글 0개
민주당 21대 국회 대비 워크숍 2세션 특강 나서
4년차 국정과제 설명 "한국판 뉴딜 내달초 발표"
여론조사 분석도 "與 180석 승리 '과도하다' 5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당선인 등 21대국회 당선인들이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5.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7일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과제와 관련, "당정청 협의를 통해 국정과제를 선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의 The-k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 제2세션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 국정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시대적 과제의 엄중함'을 거론하며 이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고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 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선도국가·선도경제 ▲한국판 뉴딜 ▲전국민 고용보험 기초 마련 ▲인간안보 지향 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4개 국정과제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원내대변인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김 실장의 설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한국판 뉴딜을 준비하고 있는데 6월 초까지는 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 했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순차적으로 한국판 뉴딜에 대해 작업 중이고 완성이 되면 정부가 준비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총선을 통해 본 여론지형과 향후 향배'를 주제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승리 요인과 향후 지향점에 대한 강연을 했다.

홍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정 위원은 민주당의 21대 총선 승리 요인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균열된 보수층 복원 불발 ▲정권심판론 미점화 및 야당심판론 우세 등을 꼽았다.

홍 원내대변인은 "정 위원은 정권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을 함께 언급하며 우리 유권자는 한쪽의 일방적 심판이 아닌 여야 모두에 대한 심판을 원한다고 했다"며 "현재 민주당의 승리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의 180석 의석에 대해 '과도하다'는 의견이 55%에 달했다"면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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