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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에 식품꾸러미 지원

입력 2020.05.27. 16:20 댓글 0개
16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특성 맞게 구성
농산물 꾸러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민선3기 공약인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장치 마련과 대안교육 지원' 실현을 위해 식품 꾸러미를 전달키로 해 눈길을 끈다.

도교육청은 27일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경우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식품 꾸러미를 준비해 직접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중식 문제에 대한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걱정을 반영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이미 배부한 검정고시와 진로진학 지원사업비 항목 중 중식비 예산 범위 안에서 식품꾸러미를 지원키로 했다.

이 꾸러미는 도교육청 검정고시와 진로진학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도내 16개 꿈드림에서 관리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제공된다.

각 시·군의 꿈드림에서 수요자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1인 4만원 상당의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꾸러미를 구성해 직접 배송이나 택배 등의 방법으로 지원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주체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지만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을 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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