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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부금 논란' 정의연 회계담당 내일 재소환

입력 2020.05.27. 15:07 댓글 0개
검찰, 회계담당자 추가 소환조사 예정
"자료 분석 거의 마쳐…심층조사 예상"
첫 조사서 정의연·정대협 등 정보 파악
"압수수색 동행…자료는 이미 정리 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검찰 관계자가 지난 21일 오후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수사의 일환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2020.05.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부실회계' 등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담당자를 전날 처음 소환한 검찰이 오는 28일에도 이 회계담당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정의연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28일 정의연 회계담당자 A씨를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정의연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검찰 측에서 원래 오늘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우리도 회계 전문 변호사를 새로 물색하는 등 준비가 필요해 내일로 미뤘다"며 "검찰이 이미 압수수색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거의 마친 만큼, 내일은 좀 더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정의연 관계자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정확한 설립 일자 및 활동 내역, 회계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조사는 조서 작성 등이 없는 면담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첫 소환조사에는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과 회계담당자 A씨, 정의연 측 변호인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의연 측 변호인은 "전날 조사에서 정대협 및 정의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며 "내일 조사에서는 우리가 내놓은 해명이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 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 같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현장에도 동행했는데, 매월 기금별로 다 증빙서류를 묶어놓고 A4용지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놔서 검찰이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가져가면 될 정도였다"며 "특히 공시 등 업무는 회계사도 공시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의연에서도 실수한 부분은 있는 것 같지만 고의적인 회계부정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연 측에서도 빨리 조사를 받고 의혹이 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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