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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시, 열흘간 주민 900만명 코로나19 검사

입력 2020.05.27. 14:22 댓글 0개
확진자 1명, 무증상감염자 218명 확인
[우한=AP/뉴시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한 공장에서 15일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2020.05.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열흘만에 900만명 시민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무리했다.

27일 중국 후베이르바오(湖北日報) 등은 “후베이성 (코로나19) 집중 검사가 지난 15일 시작돼 24일까지 900만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중 650만명 검체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면서 “이 과정에서 무증상 감염자 218명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4~18일 우한시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한시는 23일부터 도시 내 231개 검역소를 설치해 검사에서 누락된 인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우한시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우한시는 1100만명이 넘는 전체 시민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개시했다.

작년 기준 우한시 상주인구는 1121만2000명이고, 이번 전수 조사를 개시하기 이전 300만명이 이미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우한시는 기존 계획대로 도시 전원에 대한 검사를 마친 셈이다.

다만 250만명의 검체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확진자나 무증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우한시가 짧은 기간에 많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룹 검사’ 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즉 몇 명의 검체를 모아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이 나오면 해당 그룹을 통과시키고, ‘양성’이 나오면 검체를 분리해 개별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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