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어등산 상가부지 면적 확대 방침에 상공인들 반발

입력 2020.05.27. 13:43 수정 2020.05.27. 13:47 댓글 15개
대책위 “원안대로 추진하라” 촉구
광주시, 수익성 보완 7월 재공모

광주시가 기존보다 상가부지 면적을 두 배 늘려 15년간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역상공인들로 구성된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상가부지면적 원안대로 어등산 개발계획을 추진하라"고 촉구하며 광주시의 일방행정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광주시는 지난 민선6기 당시 민관위원회를 개최해 상가시설면적을 늘리지 않기로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민선7기까지 공모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해당사자인 상공인과 시민사회까지 배제한 채 갑자기 어등산 개발사업 가이드라인 변경안을 발표한 저의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어 "광주시 변경안은 대형유통업체를 유치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민관테이블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확정한 가이드라인을 송두리째 무시한 일방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명분으로 또다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고 지역상공인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구태를 반복한다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다"며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변경안 발표를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3차례 공모에도 불구하고 공공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수익성이 없어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15년이 넘도록 성사가 안되고 있다"며 "공공성을 보장하면서도 관광호텔이나 시민 휴식공간 등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으로 보완해 재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가 면적을 기존 2만4천170㎡에서 4만8천340㎡로 두 배 늘리고 최소 면적 제안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안을 담은 어등산관광단지개발 4차 공모 계획을 7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어등산 41만7천531㎡ 부지에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시설,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5년 동안 표류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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