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5·18' 광주의 역사를 한눈에
입력 2020.05.27. 12:15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조선시대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광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27일 공식 개관하고 관람객 맞이에 돌입했다.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장에서는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오성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관식은 축소돼 진행됐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명칭을 가리고 있던 천을 제거하며 개관을 알렸다.
옛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명칭을 바꿔 재개관한 역사민속박물관은 조선시대 광주읍성부터 근대 광주 도심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 남도민속실은 지역의 풍광을 시작으로 의식주와 생업, 수공업, 남도 특유의 예술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됐다.
신설된 2층의 광주근대역사실은 조선시대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읍성민의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다.
광주의 관문역할을 했고 위기 때마다 의병청 기능을 했지만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절양루'가 4분의 1 크기로 재현됐다.
또 고려 말 왜구를 무찌를 때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정지장군 갑옷(보물 제336호)도 전시됐다.
임진왜란 당시 지역 의병장인 고경명·김덕령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과 한말 항일운동의 선봉에 섰던 호남의병의 활약상도 엿볼 수 있다.
1798년 정조의 특명으로 과거시험을 치른 광산관(옛 무등극장 자리)이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재현됐으며 28m 길이의 '어고방목'도 전시됐다.
1920년대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맞선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이름 없는 별들'의 관람 공간을 비롯해 4·19와 5·18 등 민주화항쟁 관련 자료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광주역과 우체국, 광주극장 등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재현됐으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됐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오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지역의 역사를 비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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