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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목사, 코로나 봉쇄령 위반 불평등 제기해 '영웅'
입력 2020.05.27. 11:34 댓글 0개1만3445명이 벌금 부과받아...총리 보좌관은 "위반안해"주장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맷 핸콕 영국 보건부장관이 26일(현지시간) 육아문제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봉쇄령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선 벌금 부과를 재고할 수있다고 밝혔다.
봉쇄령 위반에 대한 벌금 부과 문제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실세 보좌관 도미니크 커밍스가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더럼 카운티에 있는 부모에게 420㎞를 운전해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커밍스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 때문에 어쩔 수없었다면서, 봉쇄령 위반 혐의를 일축했다. 존슨 총리 역시 커밍스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커밍스에게는 벌금도 부과되지 않았다.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핸콕 장관은 아이들이 적절하게 보육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성에 대해 정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재무부와 함께 부과된 벌금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핸콕 장관의 발언은 이날 마틴 풀이라는 목사가 "커밍스 보좌관은 봉쇄령 위반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받지 않았는데 많은 영국 국민들이 벌금을 부과받은 것은 불공평하다. 벌금 부과에 대해 재검토할 의향이 없느냐"고 질문, 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든데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BBC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영국에서 1만3445명이 봉쇄령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핸콕 장관으로부터 벌금 재고 발언을 이끌어낸 풀 목사는 트위터 등에서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불공평에 관한 것이다. 일부 특정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목사로서 불공평한 일에 관심이 많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온갖 불평등이 존재한다. 이 문제는 단지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 장관 "북러, 전세기 직항편 개설 논의" [평양=AP/뉴시스]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6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오른쪽)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아 북한 평양 공항을 출발하면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언론에 “북러는 항공 여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편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코즐로프 장관은 ”다만 정규 항공편 재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9일 러시아는 북한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관광객을 보냈다. 북한이 봉쇄를 해제한 뒤 받은 첫 외국인 관광객이기도 하다.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1차 관광객 98명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한 뒤 2월12일 귀국했다. 만수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에서 공연을 관람했다.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비롯한 북한 경제대표단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북한 대표단은 양측의 협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고, 29일에는 크렘린궁 박물관과 무기고 등을 둘러보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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