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X서지혜, 태진아까지...'저녁 같이 드실래요' 7.6%
입력 2020.05.27. 10:36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송승헌, 서지혜 주연 MBC TV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이틀째 '설렘 돌풍'을 이어갔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수도권 6.8%, 전국 5.9%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7.6%로 나타났다.
송승헌과 서지혜가 함께 하는 첫 저녁식사로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실연당한 우도희(서지혜 분)를 목격하고 못내 신경 쓰였던 김해경(송승헌 분)은 서울행을 뒤로하고 돌아와 갑작스럽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첫 번째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된 두 사람은 푸드트럭에서 흑돼지, 성게 컵밥을 함께 먹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숙소를 찾은 우도희는 지난 기억들을 털어내려는 듯 술을 연거푸 마셨고, 결국 김해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찍 발랄한 주사까지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끝내 아픈 속내를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이를 지켜본 김해경은 "억지로 숨 쉬어요, 그래야 상처가 느껴지고 빨리 아물어요"라며 담담한 위로를 전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우도희는 대표 남아영(예지원 분)의 지시로 정신과 의사 김해경을 섭외하기 위한 고군분투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함께 식사했던 김해경의 정체를 몰랐던 우도희는 연락을 무시하는 김해경과 신경전을 이어갔고, 급기야 서로의 직장에 급습까지 했지만 만남이 불발, 살벌한 케미를 자아냈다.
이어 서로가 누군지도 모른 채 찾아다니는 두 사람 앞에 가수 태진아의 신곡이 차트 1위에 진입했다는 뉴스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간 놀란 듯 경직된 김해경과 우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제주도에서 헤어지기 전 우도희는 두 번째 만남을 제안했고 김해경은 태진아의 노래가 1위를 하면 같이 밥을 먹겠다는 황당한 약속을 했던 것.
예상치도 못한 결과에 놀란 두 사람은 잠시 망설였지만 약속 장소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갔고 결국 운명처럼 재회, 설레는 엔딩을 맞이했다. 김해경과 우도희의 두 번째 저녁 식사가 예고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정식 디너 메이트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3~4회에서도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배우 이시언, 태원석의 특별 출연이 이어져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태진아는 극중에서도 가수로 출연해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줬고 이시언, 태원석은 송승헌과 서지혜가 첫 저녁 식사를 했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청년들로 등장, 통통 튀는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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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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