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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고속질주]'테슬라' 돌풍···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만족도↑

입력 2020.05.27. 09: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전기차시장 1위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4070대로,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시장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수년 전까지만해도 한국시장에 무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도 2017년으로, 중국과 일본시장보다 3년 늦었다. 2018년 10월 김진정 전 대표가 사임한 후 최근까지도 대만지사의 이본 챈 대표가 한국사업 대표를 겸직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테슬라는 한국인이면서 블랙록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경호 대표를 선임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한국 시장 진출 3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플래그십 세단 모델S,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3 등 3개의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테슬라는 전 분기에 비해 231% 증가한 4070대를 한국시장에 판매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모델3가 2415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은 배경으로 오토파일럿과 무선 업데이트를 꼽는다.

오토파일럿은 주행 편의성와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오토스티어,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 상에서 목적지를 기반으로 자동 조향 및 차선 변경 등 경로를 최적화하는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운전자 위치로 차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서몬' 등을 통해 보다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테슬라 차량은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을 개선해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된 안전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온도 유지와 안내 메시지로 반려견을 안심하고 남겨둘 수 있는 '애견 모드', 차량 내 유튜브, 넷플릭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테슬라 영화관',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그리고 '스마트 서몬' 등으로 테슬라 이용자들은 한층 더 진보한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치타 자세'(전륜 서스펜션을 낮추고 후륜 쪽을 높여 순간 가속력 극대화)를 통해 모델S와 모델X 퍼포먼스 트림의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을 단축시킨 런치 모드가 OTA 업데이트로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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