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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모든 항공기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력 2020.05.27. 09:29 댓글 0개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5.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오늘부터 모든 항공사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자정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 18일부터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 국내선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미착용시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 시행됐다.

버스와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는 경우 운전기사 등 운수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현행법령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 사업정지나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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