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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구독형 서비스 '기아플렉스' 연장 운영

입력 2020.05.27. 09:06 댓글 0개
보증금·세금부담 없이 월 구독료만 납부하고 차량 이용
앱 통해 서비스 가입부터 결제, 차량 예약 및 반납까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를 연장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철저한 점검 과정을 통해 관리되는 차량을 제공받기 때문에 정비·소모품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기아플렉스는'교환형'과 '단독형'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교환형은 월 단위 요금 129만원을 지불하고 ▲K9 3.3 터보, ▲스팅어 3.3 터보, ▲모하비 3.0 차량 중 한 차종을 선택해 이용하면서 매월 1회씩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독형은 ▲K9 3.8(159만원) ▲모하비3.0(109만원) ▲니로·쏘울 전기차(87만원) ▲K7 2.5(88만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상품 전기차의 경우에는 무제한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운영된다.

교환형과 단독형 모두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동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의 개인 또는 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아플렉스를 연장 운영하게 됐다"며 "오는 7월에는 구독 차량에 쏘렌토를 추가하고, 제공 부가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에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기아플렉스' 구독 차량에 추가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중장기 전략 '플랜 S(Plan S)'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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