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SK證 "스튜디오드래곤, 업종내 실적 안정성 부각"

입력 2020.05.27. 08:02 댓글 0개
목표주가 9만원 유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2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미디어 섹터의 난항과 별개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9만원으로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섹터의 난항은 '오프라인 객수 감소'와 '광고시장 침체'로 대표된다"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위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며 실적 안정성 또한 겸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 방어력은 입증됐고, 향후 넷플릭스 공급 확대, 한한령 완화에 따른 중국 동시 방영 등 '잠재적인 펀더멘탈 제고 요인들도 상존한다"면서 "특히 1분기 매우 제한적인 국내 판매 성장률과 대조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필두로 한 해외 판매 실적이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경쟁사들의 제작 상황이 녹록치 않아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과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센티멘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국내 채널 편성에서 비계열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해외 판매 지속 성장과 드라마 더킹 효과로 매출액 1397억원, 영업이익 129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