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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함께간다]LS "파트너십으로 협력사도 함께 간다"
입력 2020.05.27. 07:17 댓글 0개인력·기술·정보 제공해 협력사 생산성 지원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갑작스런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내 일 같이 따뜻하게 도움을 주신 LS일렉트릭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말 LS일렉트릭 동반성장팀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갑상선 유두암을 이겨내고 다시 회사로 복귀한 LS일렉트릭 협력회사 직원이 자필 편지를 보냈던 것. 이 직원은 LS일렉트릭 동반성장 공동근로기금 지원을 받아 암을 이겨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협력회사, 정부와 공동으로 'LS일렉트릭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 57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기금을 통해 자녀학자금,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협력회사 임직원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경영철학인 'LS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주요 각 계열사별로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실시 중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상생 협력 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하고 기업은행에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 주고 있다.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일렉트릭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했으며 2·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으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저리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40억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 금리를 우대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도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전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에 대해 주재료인 구리의 국제가격과 연동해 매월 협력사 납품 단가에 구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함으로써 협력사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 내역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해 구매 단가를 조정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 대상으로 배전, 통신, 산업용특수 케이블과 부스덕트 등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가하는 영업교육 '코어 투게더'(Core Together)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스(ACE) 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 파트너스 제도를 만들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관련 시공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또한 1~3차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2013년부터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동제련 공정 중 발생하는 증기의 양은 연간 약 140만톤, 그 중 약70만톤은 공장 내 증기 및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70만톤은 증기로 재가공해 인근에 위치한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을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엠트론이 R&D 과제를 기획하고, 중소기업이 과제에 참여해 조성된 펀드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하는 형태다. LS엠트론은 이를 통해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의 자금을 지원했다. 개발된 기술은 공동특허 및 기술임치제도를 통해 협력회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로 축적되고 있다.
1차 협력회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신속히 현금화 할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2,3차 협력회사들도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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