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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3분의 2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최대책임"

입력 2020.05.26. 18:45 댓글 0개
[타이페이=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군병력들이 길거리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대만 시민, 외교관, 현지 사업자 등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2020.3.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인 가운데 3분의 2는 전 세계에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초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가장 책임을 져야할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민간 싱크탱크 대만민의기금회(臺灣民意基金會)는 26일 최신 여론조사에서 대만인 76.1%가 코로나19 전파에 "중국이 최대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은폐했기 때문에 감염증이 대폭발해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 점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자신이 대만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가"는 물음에는 77.7%가 "그렇다"고 밝혔다.

기금회는 대만에서 반중 감정이 높아지면서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라는 자의식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출신으로 지난 20일 재임 2기에 들어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정책에 대해선 71.2%가 찬성해 높은 지지율을 확인했다.

반대하는 비율은 15.6%, 13.2% 경우 모른다고 했다.

민진당의 집권 능력에 대한 신뢰도에는 69%가 "믿는다"고 했지만 22%는 "믿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20~21일 전국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효 응답자가 1085명이고 신뢰도 95%에 오차범위는 ±2.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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