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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위안부운동 돌아보고 총체적 재점검 할 때"

입력 2020.05.26. 18:49 댓글 0개
"할머니, 아주 어려운 과제 던져주셔"
"겸허하게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이용수 할머니의 두 차례 기자 회견을 계기로 분출하는 위안부 운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제까지 해 온 운동을 되돌아보며, 총체적으로 재점검하는 사회적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태가 진정한 영웅인 할머니들이 해오신 운동의 본질을 구제해 더 순수하게 보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용수) 할머니가 우리에게 아주 어려운 과제를 던져주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할머니도 여러 차례 이쯤에서 위안부 운동을 접으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뜻을 여러 차례 표명하신 바 있다"며 "그것이 작고하신 할머니들, 그리고 이제는 몇 분 안 남으신 할머니들의 뜻일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리당략에서 자기 게임을 하지 말고, 겸허하게 먼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이 뒤따를 것이다. 회계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바로 이 점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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