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 부활제, 5·18민주광장서 개최

입력 2020.05.26. 18:07 수정 2020.05.26. 18:18 댓글 0개
40주년 대미 장식…5월 행사는 계속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군들이 마지막 저항을 벌이다 산화한 5월 27일을 기리는 부활제가 열린다.

2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부활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국민의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시 낭송, 추모사, 5월 공동체상 시상순으로 추모제가 진행된다.

추모사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하유성 광주보훈청장이 낭독한다.

부활제에 앞서 5·18 유가족 50여명이 금남공원부터 5·18민주광장까지 상여를 메고 행진하는 공연을 펼친다. 만장과 풍물단을 앞세운 가운데 상여가 금남로를 가로지르며 5월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넋을 기린다.

금남로까지 행진 이후 5·18 영령을 위한 추모제가 진행된다.

추모제가 끝난 뒤에는 씻김굿 공연으로 희생자들의 영을 달랜다.

5·18 추모제는 5·18 당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4년부터 열렸다.

올해는 40주년 행사위가 처음 운영한 국민행사위원 모집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통해 '오월공동체상' 수상이 이뤄진다.

첫 수상자로는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김남철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등이 선정됐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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