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세계 실종아동 신고의 날을 보내면서

입력 2020.05.26. 09:44 수정 2020.05.26. 20:16 댓글 0개
오금택 (광주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장)

지난 5월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이었다. 실종아동의 날은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6세의 에단 파츠(Etan Patz)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을 제정 하고 매년 행사를 열어 실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우정사업본부, 한진택배, 제일기획과 5월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장기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Hope Tape)'를 전개하고 있다. 호프 테이프 캠페인은 택배 상자에 부착하는 밀봉용 테이프에 실종한 아동의 정보를 담아 택배를 보낼 때 실종아동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실종아동을 찾는 캠페인이다.

아이를 보호하는 것은 보호자들의 역할이 중요 하지만 사회 안전망도 한몫을 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중 하나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문, 사진, 신상 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하고, 실종사건 발생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 하는 제도로 지문등록방법은 가족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하여 가까운 경찰서(여성청소년과) 또는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하거나 경찰관서를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모바일앱, 인터넷 안전Dream(www.safe182.go.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장 방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실시해 더욱 편하게 지문등록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적장애인이나 치매환자 등 가족의 병력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해 위와 같은 지원들을 기피 하는 경우가 있으나, 경찰청에서는 신상정보를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며 보호자가 원할때는 언제든지 폐기하게 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등록하기를 바란다.

아동 등의 실종이 장기화 또는 범죄화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또한 좋은 정책은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빛을 발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고 안전 한 대한 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참여하여 저조한 사전 지문등록률을 높여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만드는 실종사고가 줄어들기 바라면서 우리 모두 5월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다시 한번 기억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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