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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내달 비필수업종 상점 운영 시작"···정상화 계획 발표

입력 2020.05.26. 09:40 댓글 0개
15일부터 작은 상점들도 영업 가능
"코로나19 방역 진전 이뤄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여전히 2000명대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내달 1일부터 비필수업종 상점의 영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020.5.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내달 1일부터 비필수업종 상점의 영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회견을 열고 "야외 시장, 자동차 전시장 등은 비필수업종도 다음 주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야외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점은 6월1일부터 운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같은 달 15일부터는 의류, 신발, 장난감, 가구, 책,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도 정부 안전 검사를 통과한다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도 단계적인 개방이 시작된다. 내달 1일부터 저학년, 15일부터는 고학년의 수업이 재개된다.

존슨 총리는 "우리가 (코로나19 방역의) 진전을 이뤄내 봉쇄 완화 2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영국 국민에 자신 있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며, 안전하게 쇼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계획은 코로나19의 확산 양상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6만1184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3만6914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신규 확진자 역시 지난 2주 동안 큰 감소 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615명, 23일 3287명, 24일 2959명, 25일 24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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