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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데 측근이라 안돼? "매도 말아달라"

입력 2020.05.25. 15:27 댓글 5개
이용섭 광주시장, 기관장 인사원칙 밝혀
능력 있으면 선거캠프 출신도 임명해야
산하기관 추가설립 재정건전성 문제 없어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시 산하기관 추가 설립에 따른 '측근인사' , '보은인사' 논란과 관련해 기관장 인사 원칙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하기관이 늘어나면서 측근인사, 보은인사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민이 맡겨 준 인사권을 결코 남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캠프 출신이라고 해서 임명하는 일을 없을 것이지만, 산하기관장 인선 3가지 기준인 전문성, 혁신적 리더십, 민선7기 시정 방향성에 부합함에도 캠프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선거캠프에 들어가면 인사에서 배제된다고 하면 누가 도와주겠나"며 "능력이 있는 데도 보은인사, 측근인사로 매도하는 것은 시장의 인사권을 제한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향후 설립될 산하기관 6곳에서 방만운영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도 해명했다.

"시 산하기관 6곳이 추가 설립된다고 하는데 경제자유구역청은 산하기관이 아니라 시청 조직으로 구성한다"며 "광주가 광역시 중 산하기관이 많기는 하지만 면면을 보면 꼭 필요하다. 재정건전성과 부채비율을 감내할 수 있는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사회서비스원, 관광재단, 시설공단, 에너지산업진흥원, 상생일자리재단, 경제자유구역청 등 6개 산하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광주시 산하 공사·단은 4개에서 5개로, 출자·출연기관은 17개에서 21개로 늘어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광주시 공무원들이 파견돼 출장소 형태로 운영한다.

한편 이 시장은 취임 이후 광주복지재단, 광주환경공단, 광주컨벤션뷰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도시철도공사 등 산하기관장을 임명했으나 이 과정에서 측근·보은인사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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