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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사 택시가 디자인비엔날레에?

입력 2017.09.06. 11:18 수정 2017.09.07. 09:32 댓글 1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100만명이 관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숨은 주역 브리사 택시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에 선보인다.

광주디자인센터는 8일부터 10월23일까지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소품인 브리사 택시를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택시는 다음달 9일까지 광주비엔날레관 로비에 전시되며 주변에는 영화 속 장면들이 사진으로 선보인다.

또 '미래들(FUTURE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를 통해 '미래 운송수단'을 전시할 예정으로 1970년대 브리사 택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자동차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됐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기아자동차의 '브리사' 모델은 1970년대 자동차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산 완성차 업계에 국산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실험적 작품으로 꼽힌다"며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와 부합해 전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에 도착해 그날의 참상을 목격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7일 오전 11시 프레스오픈식을 갖고 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개 본전시, 3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비즈니스라운지, 디자인페어, 벤처마이닝페스티벌, 디자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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