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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큰사랑요양병원' 폐원 수순···환자 85명중, 70여명 전원조처

입력 2020.05.23. 10:46 댓글 0개
병원 측, 오는 26일까지 나머지 환자 다른 병원으로 이송
군 보건소 "병원 이동시 환자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 최선"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경영난으로 폐원 수순에 들어간 충북 옥천군 큰사랑요양병원이 환자 85명 가운데 70여 명을 전원 조처했다. 병원 측은 나머지 환자는 순차적으로 옥천과 다른지역 요양병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23일 옥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사장 정모씨는 지난 21일 군 보건소를 찾아 병원 폐원과 관련, 환자 전원 조처 방침을 알렸다.

병원 측은 옥천 도담요양병원(30병상), 참조은요양병원(9병상)에 환자 수용과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보은, 영동, 금산, 대전지역 요양병원도 환자 수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병원 측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옥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임시 입원하도록 했다.

2008년 4월 15일 문을 연 이 병원은 39병상 규모로 출발했다. 2014년 400병상으로 규모를 키워 옥천 대표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병상 간 거리 1m를 유지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99병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병원은 만성 적자로 인한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2018년 의료진, 간병인 등 직원들이 이직하기 시작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그해 4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역에서는 병원이 폐원하면 노령환자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들은 오는 26일까지 모두 전원 조치될 것"이라며 "병원 이동 시 불편하지 않도록 환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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