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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강정호 상벌위 25일 연다···중징계 예상

입력 2020.05.22. 15:40 댓글 0개
3회 음주운전 이력 3년이상 실격 처분 받을 수도
【뉴욕=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회 삼진당하고 있다. 강정호는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해 타율은 1할7푼으로 떨어졌고 팀은 7-8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2019.07.29.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강정호(33)의 KBO 상벌위원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강정호와 관련한 상벌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 임의탈퇴 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 장타 능력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는 2016년 12월 서울 삼성동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다. 과거 두 차례 음주 운전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정호는 결국 재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낭패를 봤다. 자신의 과오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잠시 메이저리그에 올랐지만, 이후 새 둥지를 찾는 데 실패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요원해진 후 KBO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중징계는 불가피하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강정호는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해야한다.

키움은 상벌위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KBO의 규정에 따르면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선수는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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