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어짜쓰까잉, 이놈의 게놈시키"

입력 2020.05.20. 17:14 수정 2020.05.20. 17:14 댓글 0개

"금(金)게"

최근 수산물 상인들이 애증의 시선 끝에 내뱉는 푸념입니다. 제철이지만 막상 들여놓은 물량들도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홍빛 알이 꽉 차들었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금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비싸진 논란의 주인공은 제철을 맞은 꽃게입니다.

서해 대표 꽃게 산지인 인천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봄철 어기가 시작된 지난 4월 한달간 이곳의 꽃게 어획량은 6천199kg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집계된 1만670kg보다 무려 42%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선원 구인난, 지난달 연이었던 풍랑주의보 탓으로 분석됩니다. 급감한 어획량은 곧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주 서구 수산물 도매상들도 펄쩍 뛴 꽃게 가격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도매상에서조차 서해산 활암꽃게(대)의 kg당 시세는 무려 5만7천원부터 시작합니다. 마릿수로는 약 3~4마리에 해당합니다.

꽃게 가격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가를 형성했습니다. 당시부터 kg당 5만원 중반대 시세를 이어오던 자연산 활암꽃게는 4월 중순 갑자기 6만원대로 치솟습니다. 4월 25일께 최고가인 6만3천원을 찍은 뒤 20일 현재 5만7천~6만원 중반 사이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이 가격이면 차라리 킹크랩을 맛보시라"고 권할 정도입니다. 러시아산 킹크랩은 1kg당 6만원 선에서 거래중입니다.

4인 가족이 맛보기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꽃게. 시장 상인들도 알이 꽉 찬 녀석들이 뭇내 아쉽습니다. "게놈시키"라고 손님과 상인들 모두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지만 아쉬운 구석은 여전합니다. 서민들의 밥상머리 중심 가스버너 위에서 보글보글 끓던 꽃게탕도 옛말이 되려나 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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