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아파트값 6개월만에 하락세 반전

입력 2020.05.01. 11:00 수정 2020.05.05. 15:55 댓글 5개
정부 강력한 규제·코로나 여파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 반전
올해 4월 광주 -0.01% 나타내
지역 단독주택 상승세도 주춤

광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기가 냉각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5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7% 올랐지만, 지난 3월(0.54%)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수도권(0.93%→0.51%)은 물론이고 지방(0.19%→0.05%)과 5대 광역시(0.26%→0.10%), 8개도 모두 상승폭이 많이 줄었다.

광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0.12% 상승률에서 3월 0.08%, 4월 0.03% 등 오름폭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난해 11월 0.04%, 12월 0.04%, 올해 1월 0.07%, 2월 0.07%, 3월 0.03% 등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 광주 아파트 값은 0.02% 떨어져 전달(0.03%)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 누적과 지역경기 부진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매수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단독주택 상승세도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0.43% 올랐던 단독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 1월 0.28%, 2월 0.31%, 3월 0.28%에 이어 4월에는 0.26%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누계 상승률은 1.13%로 전년 동기 1.46% 보다 0.33% 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11% 상승했다.

광주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아파트는 0.01% 하락했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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