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대학 설립에 가속도가 붙은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28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학교법인 정관과 이사회 운영규정, 법인조직 구성·운영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에는 법인 이사장인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7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포함, 총 9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창립총회에서 선임된 이사진은 김회천 한전 경영지원부사장, 이종환 전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성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유기풍 고려대 공과대학 석좌교수,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등이다.

감사는 이정희 변호사와 윤의준 서울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이 맡고 있다.

한전은 이날 이사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총장 후보자 선임과 캠퍼스 설계, 핵심교원 유치 등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종갑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회의 참석을 위해 나주를 찾아준 이사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전공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 인류의 에너지 난제(難題)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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